[휴지통]천연기념물 수달 무지한 주민 발길에 숨져

  • 입력 1996년 11월 20일 20시 42분


▼…10여년 전부터 눈에 띄지 않던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이 강원 고성군 해안에서 발견되었으나 이를 잡으려던 주민의 구둣발에 차여 부상하고 다른 주민의 신고로 서울로 옮겨지던 중 숨졌는데… ▼…한국동물구조협회 야생동물구조단에 따르면 이 수달이 19일 오후 3시반경 고성 해안에서 주민에게 마구 맞아 현지 동물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서울로 옮기던 중 20일 오전 2시경 장파열로 죽었다는 것… ▼…구조단의 한 관계자는 『70년대에는 살아있는 수달이 전국에서 세차례 정도 목격됐다고 학계에 보고됐지만 지난 86년 10월28일 한강변에서 수컷이 택시에 치여 죽은 이후에는 목격보고가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 〈金載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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