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쿠코치 26득점 4리바운드…『시카고 보물』

  • 입력 1996년 11월 14일 20시 22분


최고의 「식스맨」 토니 쿠코치(28·시카고 불스). 지난시즌 61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해 센터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맹활약, 팀우승에 기여를 한 공로로 「식스맨상」을 수상했던 쿠코치가 올시즌 들어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쿠코치는 14일 시카고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시카고대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에서 2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해 시카고가 1백3대71로 대승을 거두는데 주역을 맡았다. 이로써 시카고는 66년 팀창단 이래 개막전 포함, 시즌초반 8연승의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29개팀을 통틀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쿠코치는 이날 14개의 필드골 시도중 11개를 골네트에 꽂아넣었고 자유투 4개도 모두 성공시켰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28득점, 「리바운드왕」 데니스 로드맨은 19리바운드로 제몫을 해냈다. 또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13년동안 2만5천점을 올린 「돌아온 덩크슛의 황제」 도미니크 윌킨스가 28득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샤킬 오닐이 30득점한 LA 레이커스를 95대83으로 눌렀다. 전날 연장전 끝에 휴스턴 로키츠의 연승행진을 막내리게 했던 LA레이커스는 피로가 덜 풀린 탓인지 버논 맥스웰(22점), 에이버리 존슨(16점), 션 엘리어트(14점) 등 샌안토니오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맥을 못추고 무릎을 꿇었다. 오번힐스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대 덴버 너기츠의 경기에서는 연장 종료 5초5를 남기고 그랜트 힐이 프리스로우 두개를 성공시킨 디트로이트가 덴버를 95대94, 1점차로 제쳤다. △14일 전적 보 스 턴103―85애틀랜타 토 론 토110―98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81―70포틀랜드 워 싱 턴106―91뉴 저 지 디트로이트95―94덴버 시 카 고103―71마이애미 샌안토니오95―83LA레이커스 유타105―74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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