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수원 『우승 전선 이상없다』…단독선두 지켜

  • 입력 1996년 10월 24일 08시 43분


「李賢斗 기자」 수원 삼성이 후기리그 우승을 향해 쾌속 항진을 계속했다. 수원은 23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96라피도컵 프로축구 후기리그경기에서 조현두의 극적인 결승골로 천안 일화에 2대1로 역전승했다. 수원은 이로써 7승6무1패 승점 27로 2위 부천 유공과의 승점차를 3점으로 벌리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수원은 후반 6분 천안의 아그보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9분 골잡이 이기근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진우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골문앞에 버티고 있던 이기근이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은 것. 기세가 오른 수원은 이후 천안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이기 시작, 경기종료 5분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특급용병 바데아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골문 앞으로 기습적으로 찔러준 볼을 골문 앞으로 달려들던 조현두가 그대로 왼발 슛, 천안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한편 광양경기에서는 전남과 전북 다이노스가 득점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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