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홀린 태극전사…현지 매체도 홍명보호 첫 훈련 조명

  • 뉴시스(신문)

엘 인포르마도르, 한국 대표팀 입성 첫 훈련 보도
“훈련장에 팬 수백 명 몰려…손흥민 등장에 열광”

ⓒ뉴시스
멕시코 매체가 현지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과달라하라 입성 후 첫 훈련을 진행한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을 소개했다.

멕시코 매체 엘 인포르마도르는 7일(현지 시간) 신문 1면을 홍명보호의 첫 훈련 현장으로 채웠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는 지난 6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현지 팬들을 초청해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매체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과달라하라 도착 하루 만에 첫 훈련에 나섰다. 훈련장에는 학생, 지도자, 초청 인사 등 수백명이 참석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오후 3시께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먼저 나왔고, 이후 선수들이 등장하자 현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특히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뛰는 손흥민에게 큰 환호가 쏟아졌다”고 덧붙였다.

현장을 찾은 800여명의 멕시코 팬들은 손흥민의 행동 하나하나에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손흥민은 러닝 중 “쏘니 올라(hola·안녕)!”라고 외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손흥민을 향한 멕시코 팬들의 사랑은 10년 가까이 거슬러 올라간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손흥민은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는 쐐기골을 터뜨렸고, 멕시코는 한국 덕분에 극적으로 2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엘 인포르마도르는 “선수들은 체력과 컨디션 조절을 중심으로 첫 훈련을 소화했다”며 “과달라하라는 해발 약 1560m에 위치해 고지대 적응에 도움이 된다”고도 짚었다.

홍명보호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바예 베르데는 홍명보호가 월드컵 조별리그 두 경기(체코전·멕시코전)를 치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쓰는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 명문팀 CD 과달라하라의 훈련장이다.

축구대표팀이 머무는 웨스틴 과달라하라 호텔에서 약 8㎞ 떨어져 있고 차로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이동 면에서 최적이다.

또한 훈련장에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과 같은 난지형 잔디 버뮤다그라스가 깔려 있어 실전 대비 차원에서도 안성맞춤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과달라하라 구단 측은 홍명보호를 위해 실내 훈련 시설과 조명 기기를 새로 설치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과달라하라 구단에서 베이스캠프로 선정된 뒤 FIFA의 지원을 받아 시설을 확충했다”며 “답사를 왔을 때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7일부터 본격적으로 월드컵 첫 경기인 체코전 준비에 돌입한다.

북중미 월드컵 A조에 편성된 홍명보호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1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 시간), 멕시코(19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25일 오전 10시)과 맞붙는다.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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