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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장 줄줄이 사임…이탈리아, 3회 연속 월드컵 좌절 ‘후폭풍’
뉴시스(신문)
입력
2026-04-03 08:16
2026년 4월 3일 0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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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승부차기 끝 패배
젠나로 가투소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선임 기자회견. 왼쪽부터 잔루이지 부폰 단장, 가투소 감독,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이탈리아축구협회 회장. 2025.06.19 로마=AP 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아주리군단’ 이탈리아가 후폭풍을 맞고 있다.
3일(한국 시간) ‘AP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회장과 잔루이지 부폰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단장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부폰은 “그라비나 회장이 물러나기로 한 만큼 나 역시 책임 있게 행동해야”한다며 “우리 목표는 이탈리아의 월드컵 본선 복귀였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후임자를 위해 자리를 내주는 게 옳다”며 단장직을 내려놓았다.
‘FIFA 랭킹 12위’ 이탈리아는 지난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65위)와의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A 결승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패배하고 탈락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과거 1934 이탈리아 대회, 1938 프랑스 대회, 1982 아르헨티나 대회, 2006 독일 대회에서 총 네 차례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 축구 강국이다.
그러나 2006년 마지막 우승 이후 오랜 기간 내리막에 빠졌다.
2010 남아공 대회와 2014 브라질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셨고, 2018 러시아 대회와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2026 북중미 대회에선 본선도 밟지 못하게 됐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3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좌절. 2026.03.31 제니카=AP 뉴시스
한편 이탈리아는 튀르키예와 공동 개최 예정인 203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32)를 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BBC’는 “이탈리아는 현대적인 경기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경기장 시설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조명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유로 2032는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다. 필요한 인프라가 준비돼 있기를 바란다”면서도 “만약 그렇지 않으면, 이탈리아에서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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