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 미니언즈 등장”…저작권 때문에 출전 무산될 뻔

  • 동아닷컴
  • 입력 2026년 2월 12일 15시 26분


과리노 사바테 선수가 저작권 문제로 무산될 뻔한 ‘미니언즈’ 프로그램을 유니버설 픽처스의 극적인 허가 덕분에 올림픽 무대에서 재현했다. 사진=뉴시스
과리노 사바테 선수가 저작권 문제로 무산될 뻔한 ‘미니언즈’ 프로그램을 유니버설 픽처스의 극적인 허가 덕분에 올림픽 무대에서 재현했다. 사진=뉴시스

스페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과리노 사바테가 올림픽 직전 불거진 음악 저작권 분쟁을 극적으로 해결하고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캐릭터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무대에 올랐다.

대회 직전까지 음악 사용이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중재와 팬들의 지지가 이어지며 출전이 성사되자, 그의 연기는 경기 결과를 넘어 올림픽 화제 장면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바테는 1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개최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OST에 맞춰 유쾌한 연기를 선보였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그는 기술점수(TES) 34.25점과 예술점수(PCS) 35.55점을 합산해 총점 69.80점을 기록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본인의 최고점인 74.89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바테는 미니언즈 캐릭터를 상징하는 노란색 티셔츠와 파란색 멜빵 바지 의상을 입고 등장해 경기 초반부터 관중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그는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 등 고난도 점프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프로그램 내내 미니언즈 특유의 명랑한 표정 연기를 유지하며 흔들림 없는 쇼맨십을 과시했다.

● 올림픽 직전 저작권 분쟁…출전 무산 위기 넘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사바테는 이번 올림픽 무대에 서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는 이번 시즌 내내 해당 음악을 사용해 왔으나, 올림픽 직전 저작권자인 유니버설 픽처스와 일루미네이션(자회사)으로부터 음악 사용 불가 통보를 받았다. 자칫하면 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프로그램을 전면 수정해야 했다.

그러나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고 팬들이 지지 목소리를 높이자, 결국 유니버설 픽처스 측은 올림픽 무대에서의 음악 사용을 전격 허가했다. 사바테는 연기를 마친 뒤 아쉬운 점수에 고개를 숙이기도 했으나, 올림픽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6 동계올림픽#밀라노 동계올림픽#과리노 사바테#피겨 미니언즈#저작권#유니버설 픽처스#피겨 쇼트프로그램#미니언즈#OST#올림픽#ISU#스페인 피겨 선수#스포츠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