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철원 사생활 논란…김태형 감독 “어쩌겠나, 다독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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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원, 결혼식 한 달 만에 이혼설 확산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오른쪽)과 투수 정철원.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오른쪽)과 투수 정철원.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불펜의 핵’ 투수 정철원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새 시즌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기를 당부했다.

김 감독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대만 타이난으로 출국하면서 2026시즌 구상에 대해 밝혔다.

캠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김원중과 최준용의 부상 등 불펜에 닥친 악재를 언급하면서 정철원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불펜이 돌아가면서 난리”라고 쓴웃음을 지으면서 “그래도 한 명(정철원)은 (부상이 아니라) 괜찮을 것 같다. 사생활인데 어쩌겠나”라고 말했다.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를 떠나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정철원은 단번에 주력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정철원은 지난 시즌 75경기에 등판해 8승3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고, 70이닝 동안 삼진 55개를 잡았다. 팀 내 가장 많은 홀드를 쌓았고, 승리도 박세웅(11승)과 터커 데이비슨(10승)에 이어 3위였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26시즌 연봉도 1억8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0% 인상됐다. 아울러 인플루언서인 아내 김지연 씨와 득남 이후 1년 만인 지난달에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철원. 2025.8.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철원. 2025.8.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았던 정철원을 둘러싸고 최근 이혼설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아내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육아 및 경제적인 갈등 등 사생활을 폭로했고, 이에 정철원은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다.

정철원의 개인사에 롯데도 당혹스러운 입장이다. 특히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정철원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이같은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전전긍긍이다.

대만 캠프에서 정철원을 만나게 될 김 감독도 말 한마디 꺼내는 게 조심스럽다. 그는 “(사생활이니까) 내가 따로 해줄 이야기는 없을 것 같다. (정)철원이가 먼저 그 이야기를 꺼내지 않겠나”라며 “심리적으로 (캠프 훈련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감독으로서 선수를 잘 다독일 것”이라고 전했다.

필승조 대안이 필요해진 상황에서 김 감독은 윤성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완의 대기’였던 윤성빈은 지난해 31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7.67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이 160㎞까지 상승했고 9이닝당 탈삼진이 14.67개로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났다.

김 감독은 “윤성빈을 필승조로 생각한다. 이제 자신감도 생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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