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순위 과달라하라 치바스 베르데 바예 확정
유럽 PO팀 등 6개국, FIFA가 동선 고려 임의 결정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사용할 베이스캠프가 과달라하라로 정해졌다. News1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결정됐다. 대표팀은 멕시코리그 명문 ‘클럽 데포르티보(CD) 과달라하라’의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를 사용하게 된다.
치바스 베르데 바예는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이 가장 원했던 캠프지다. 일단 준비 과정은 순조롭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홍명보호가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를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로 사용한다. 협회가 FIFA에 1순위 후보지로 제출한 곳”이라고 밝혔다.
FIFA는 일찌감치 70개 이상의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본선 진출국에 전달했다.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참가국들은 지난해 12월 조추첨 후 여러 형태의 분석을 거쳐 ‘희망 베이스캠프’ 1~5순위를 결정, 지난 10일 FIFA에 제출했다.
한국은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멕시코 과달라하라 지역에 위치한 두 곳을 베이스캠프 후보 1, 2순위로 정했다. 조별예선 2경기를 해발 1571m의 고지대 과달라하라에서 치르는 것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홍명보호는 6월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유럽 PO 패스D(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승자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두 번째 상대 멕시코 역시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맞붙는다.
홍명보호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 AFP=뉴스1축구협회 관계자는 “베이스캠프 후보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우리가 경기를 치를 스타디움과 가장 가깝고 환경이 동일한 과달라하라 지역을 택했다”면서 “과달라하라에 2개 훈련장이 있는데, 치바스 베르데 바예가 우리와 더 어울린다고 판단해 1순위로 제출했고 기대대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훈련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필요한 시설이 콤팩트하게 잘 배치돼 있다. 일부 시설이 노후화됐으나 올겨울 리모델링을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훈련장 잔디 상태도 좋고 헬스 시설, 라커룸 등도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아주 가깝다. 훈련장에서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경기장까지 거리는 5㎞에 불과하다.
애초 베이스캠프는 지난 17일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그날 오전 KFA는 “FIFA가 참가국 베이스캠프 전체 확정 후 안내 권고에 따라 발표를 미룬다”고 변경 소식을 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본선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6개 국가(유럽 PO 4팀, 대륙별 PO 2팀)가 남아 있다. FIFA가 해당국 베이스캠프까지 모두 확정해 한꺼번에 발표하려 했으나 여러 국가가 개별적인 발표를 먼저 원했다. 우리 역시 팬들 그리고 언론과 약속한 것이 있기에 먼저 캠프지 확정 소식을 전했다”고 알렸다.
요컨대 현재는 본선 진출이 확정된 42개국 캠프가 결정된 상황이다. 그렇다면 내년 3월 결정되는 플레이오프 진출국의 캠프는 어떻게 배정될까. 당사자들은 섭섭하겠지만, 결정이 너무 늦어질 수 없기에 FIFA가 임의로 정한다.
홍명보호가 북중미 월드컵 ‘전진기지’로 사용할 베이스캠프지가 만족스러운 곳으로 정해졌다. 아직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6개국은 FIFA가 정해준 곳을 써야한다. News1협회 관계자는 “42개국이 고른 캠프지를 제외한 나머지 장소 중 FIFA가 임의로 결정한다. 미확정 국가들도 조 편성은 되어 있기에, 그들이 경기할 장소는 나와 있기에 동선 등을 고려해 FIFA가 배정한다”고 전했다.
요컨대 한국과 1차전에서 만날 PO 패스D(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승자는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곳에 베이스캠프를 꾸릴 수 없다. 적어도 과달라하라는 불가능하다. 과달라하라의 2곳 중 하나는 한국이 차지했고 또 다른 곳은 콜롬비아가 택했다는 후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베이스캠프가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고 볼 수는 없지만, 어쨌든 FIFA가 가라는 곳으로 가야하니 달가운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홍명보 감독은 베이스캠프 전에 먼저 ‘사전 캠프’를 꾸릴 장소를 확정하기 위해 현지에 머물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과 협회 직원이 함께 ‘사전캠프’ 후보지를 돌아보고 있다. 어느 정도 후보군을 좁혀놨기 때문에 답사 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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