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2년 연속 MVP로 정관장행
햄스트링 부상으로 프로데뷔 늦어
SK전서 20분간 8점 6도움 등 활약
‘슈퍼 루키’ 문유현(22·정관장·사진)이 마침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문유현은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프로농구 방문경기에서 1쿼터 종료 3분 5초를 남겨 놓고 김영현(35)을 대신해 코트에 들어서며 통산 첫 출장 기록을 남겼다. 문유현은 이날 20분 44초 동안 뛰면서 8득점, 3리바운드, 6도움에 가로채기도 2개를 기록하며 팀의 71-65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 문정현(25)의 친동생인 문유현은 고려대 2학년이던 2024년부터 2년 연속해 대학농구 U-리그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리고 2025∼2026시즌 신인 드래프트에 ‘얼리’ 참가 신청서를 내 전체 1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한국농구연맹(KBL) 규정에 따라 이번 시즌 신인 선수는 10개 팀 모두 16경기를 치른 이후 코트에 나설 수 있었다. 문유현은 그러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모든 팀이 25경기를 치를 때까지도 데뷔전을 미뤄야 했다.
문유현은 “그동안 이를 갈며 코트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연구해 왔다”며 “다른 동기들이 다들 너무 잘해서 부담도 됐지만 내가 뛰면 더 잘할 자신이 있었다. 오늘 경기는 (내 기량의) 30%밖에 안 나온 것 같은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다려 준 팬분들께 말로 다 표현이 안 될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안 다치고 코트에 건강하게 설 테니 많이 응원해 달라”고 했다.
문유현의 데뷔가 늦어진 사이 가장 주목받은 신인 선수는 양우혁(19·한국가스공사)이다. 삼일고 졸업을 앞둔 양우혁은 지난해 12월 4일 창원에서 LG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면서 프로농구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18세 7개월 1일)에 첫 출전 기록을 남겼다. 이로부터 이틀 뒤에는 정관장을 상대로 선발로 나서 16점을 넣으면서 역대 최연소 선발 출장과 두 자릿수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양우혁은 새해 첫날 고양 소노전까지 평균 8.5득점, 1.4리바운드, 2.4도움을 기록 중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