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KLPGA 시즌 3승… 다승-상금 선두로

  • 동아일보

놀부-화미 마스터즈 우승
이예원-방신실과 다승 공동 1위

홍정민(23·사진)이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달성하며 다승과 상금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홍정민은 12일 경기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홍정민은 2위 서교림(19)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라운드 내내 1위)’ 우승을 차지했다.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5월·메이저대회)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8월)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을 거둔 홍정민은 이예원(22), 방신실(21)과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또 우승 상금 2억1600만 원을 더해 시즌 상금 12억9401만6667원으로 상금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대상포인트는 524점으로 2위다. 홍정민은 “2승 이후 알레르기 문제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컨디션이 좋다. 집중만 잘하면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상금 1위로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항상 대회장을 찾아 홍정민의 힘이 되어줬던 모친은 이날 함께하지 못했다. 홍정민은 “어머니가 조금 편찮으셔서 입원하셨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뒤 어머니의 빈자리를 많이 느꼈다. 그래도 잘 극복했다. 어머니가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요코하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에선 안병훈(34)이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쳐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인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잰더 쇼플리(32·미국)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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