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귀국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귀국 환영 행사에서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8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 한국은 총 2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를 수확하며 개최국 중국(금 32·은 27·동 25)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뉴스1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종합 2위를 수성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의환향했다.
한국 선수단 본단은 동계 아시안게임 일정을 모두 마치고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먼저 경기 일정을 끝낸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스키, 스노보드 대표팀 등이 돌아왔고 이날은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대표팀이 선수단장을 맡은 최홍훈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과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8년 만에 개최한 ‘아시아 겨울스포츠 축제’ 동계 아시안게임에 총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를 수확하며 개최국 중국(금 32개, 은 27개, 동 26개)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16개는 2017년 삿포로 대회에 따낸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목표로 내걸었던 2연속 종합 2위도 달성했다.
귀화 선수로서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왼쪽)와 여자컬링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민지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귀국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귀국 환영 행사에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8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 한국은 총 2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를 수확하며 개최국 중국(금 32·은 27·동 25)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뉴스1
세계 최강 쇼트트랙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메달밭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스피드스케이팅도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적지 않은 메달을 안겼으며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이라는 큰 획을 그었다.
여기에 바이애슬론과 프리스타일스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첫 금메달 획득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10대 선수들이 강세를 보인 스노보드에서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얻었고 컬링에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등 전 종목 입상에 성공했다.
값진 기록들도 쏟아졌다.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은 남자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역대 한국 선수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금 7개, 은 2개)을 경신했다. 쇼트트랙 최민정과 김태성도 각각 여자 1000m, 남자 500m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은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전초전이었다. 태극전사들은 신구조화 속에 다양한 종목에서 경쟁력을 확인, 동계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선수단 본단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마련된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귀국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귀국 환영 행사에서 귀화 선수로서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8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 한국은 총 2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를 수확하며 개최국 중국(금 32·은 27·동 25)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뉴스1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 당선인이 8일간의 열전을 통해 큰 감동을 준 선수단을 격려했다. 최홍훈 단장은 대회 참가 결과를 보고한 뒤 단기를 반납했다.
유 장관은 “우리 선수들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을 위해 많은 땀을 흘리며 많은 준비를 했다. 그 노력한 만큼 결과가 돌아왔다. 국민 여러분도 선수들이 이룬 쾌거에 즐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계 종목은 그동안 하계 종목과 비교해 훈련 여건이 좋지 않았다. 앞으로는 동계 종목이 훨씬 격상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 함께 충분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귀국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귀국 환영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8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 한국은 총 2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를 수확하며 개최국 중국(금 32·은 27·동 25)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뉴스1유 당선인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그동안 메달이 집중된) 빙상 종목만이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나온 것이 고무적”이라며 “대한체육회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선수들이 2026 동계 올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쳐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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