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마지막 개인전, 주말 골퍼 코스서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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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그린피 60달러 퍼블릭 골프장
9월 13일부터 사흘간 시카고대회

‘오일 머니’의 지원을 받는 LIV골프가 올 시즌 개인전 마지막 대회를 최저 그린피 60달러(약 8만3000원)인 퍼블릭 골프장에서 연다. LIV골프 사무국은 “9월 13일(현지 시간)부터 사흘간 열리는 2024년 개인 챔피언십 대회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볼링브룩 골프클럽에서 열기로 했다”고 1일 알렸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아 2022년 출범한 LIV골프는 이후 2년 동안 시카고 외곽에 있는 회원제 골프장 리치 하비스트 팜스에서 시즌 마지막 개인전 대회를 열었다. LIV는 올해도 이 골프장에서 대회를 열려고 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시카고 도심에서 48km 정도 떨어진 볼링브룩 골프클럽으로 장소를 바꿨다. LIV골프를 이끌고 있는 그레그 노먼은 “이번 시카고 대회는 선수들이 개인 타이틀과 2025년 출전 자격을 놓고 겨루는 ‘대박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치 하비스트 팜스는 2017년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등 아마추어 골프에서 ‘톱 클래스’로 평가받는 골프장이다. 반면 볼링브룩 골프클럽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하부 투어인 캐나다(포미)투어가 2021년에 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전형적인 ‘주말 골퍼용 코스’에 가깝다.

올 시즌 PGA투어 대회장 가운데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이 열린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가 140달러(약 19만4000원)로 그린피가 가장 저렴하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liv골프#마지막 개인전#최저 그린피#60달러#퍼블릭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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