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vs 문동주 청백전 ‘유튜브’로 본다…한화, 7일 자체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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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5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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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이 26일 오전 삼성 라이온즈의 스프링캠프인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4.2.26/뉴스1 ⓒ News1
한화 류현진이 26일 오전 삼성 라이온즈의 스프링캠프인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4.2.26/뉴스1 ⓒ News1
한국 야구 최고의 투수 류현진(37)과 미래를 책임질 문동주(21·이상 한화 이글스)가 맞대결을 펼치는 청백전을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5일 “구단 유튜브 채널 ‘이글스TV’를 통해 7일 오후 1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될 자체 청백전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시범경기를 앞두고 진행하는 청백전을 생중계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데, 12년 만에 복귀한 류현진의 국내 첫 투구를 보고 싶다는 야구팬들의 요청이 빗발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청백전은 KBO리그 개막 전 공식 일정인 시범경기와 달리 관중 입장이 제한된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도 현재 일부 공사를 하고 있어 한화 구단은 안전 문제를 우려해 청백전에 관중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류현진의 투구를 보여달라는 야구팬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한화 류현진이 26일 오전 삼성 라이온즈의 스프링캠프인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4.2.26/뉴스1 ⓒ News1
한화 류현진이 26일 오전 삼성 라이온즈의 스프링캠프인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4.2.26/뉴스1 ⓒ News1
한화 관계자는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확정된 뒤 수많은 야구팬이 청백전 중계를 요청했다. 이에 구단은 자체 장비를 갖고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류현진은 지난달 말 계약기간 8년, 총액 170억 원의 역대 최고 대우를 받고 한화에 복귀했다.

개인 운동으로 몸을 만들어 온 류현진은 한화 선수단에 합류한 뒤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했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두 번의 불펜 투구를 소화했고, 지난 2일에는 라이브피칭을 실시해 65구를 던졌다.

캠프를 마친 류현진은 청백전을 통해 복귀 후 처음으로 국내서 공을 던진다. 그가 대전구장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 정규시즌 경기 이후 12년 만이다. 특히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는 문동주와 선발 맞대결을 벌여 더욱 주목된다.

류현진은 1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과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등 두 번의 시범경기에 나서 최종 점검을 할 예정이다.

이후 류현진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격한다. 또한 류현진이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우천 취소 등 변수가 없다면 29일 펼쳐지는 KT 위즈와 대전 홈 개막전에도 등판하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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