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 대회 한 달 앞두고 감독 교체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7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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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만에 케이로스와 결별
후임으로는 로페스 감독 선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대회 개막 한 달여를 앞두고 카를로스 케이로스(포르투갈) 감독과 결별했다. 후임자로 마르케스 로페스(스페인) 감독을 선임했다.

카타르축구협회(QFA)는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협회는 양 당사자 간의 상호 합의에 따라 케이로스 감독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협회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재임하는 동안 변함없는 헌신과 리더십, 공헌을 보여준 케이로스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그의 미래에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케이로스 감독은 부임 약 10개월 만에 카타르 대표팀과의 연을 끝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했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직을 수행했던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한국 벤치를 향해 욕을 뜻하는 ‘주먹 감자’를 날려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케이로스 감독은 카타르 대표팀을 지휘한 이후 11경기 동안 4승3무4패의 성적을 기록했는데, 갑자기 결별한 이유는 특별히 알려지지 않았다.

더욱이 자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개막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라 의문 부호는 더 커졌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12일에 개막한다.

QFA는 빠르게 팀 정비를 위해 케이로스 감독과의 결별 직후 곧장 로페스 감독 선임도 알렸다. 로페스 감독은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르 리그의 알 와크라를 지휘했던 인물이다.

카타르는 레바논, 타지키스탄, 중국과 아시안컵 A조에 위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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