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서 펄펄 난 이강인, 소속팀 돌아가 3경기 만에 공격포인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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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4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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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이강인./뉴스1
축구대표팀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이강인./뉴스1
11월 A매치 2경기에서 연속 공격포인트(1골2도움)를 작성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소속팀으로 돌아가 시즌 3호골에 도전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AS모나코와 2023-24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를 치른다.

PSG는 최근 5경기 연속 3골씩을 넣으면서 5연승을 기록, 8승3무1패(승점 27)로 어느새 리그 선두에 올랐다. PSG는 3위 모나코(승점 24)를 상대로 6연승과 함께 독주 체제를 노린다.

PSG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만능 열쇠’ 이강인의 활약이 절실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공격 지역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강인은 입단 초반에는 주로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이후에는 중앙 미드필더의 한 자리로 뛰면서 중원에 창의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여기에 올 시즌 이강인과 함께 입단한 공격수 곤살로 하무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의 부진이 깊어지자 ‘가짜 9번’ 역할까지 소화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에 “좋은 선수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강인은 쉽게 공을 뺏기지 않는 매우 뛰어난 선수다. 매일 매일 나를 놀라게 만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력이 만만치 않은 모나코이기에 이강인의 활약이 더 중요하다. 이강인의 역할에 따라 PSG의 공격 방법도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강인의 몸상태와 기세는 좋다. 최근 한국 A대표팀에 소집됐던 이강인은 2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작성, 1골2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 특유의 날카로운 왼발이 빚어낸 결과다.

A매치 기간 왼발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은 이강인은 이제 소속팀에서 골을 조준한다. 이강인은 지난달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부터 몽펠리에전까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1도움)를 올렸다. 하지만 A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2경기에서는 침묵했다.

당시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만 없을 뿐 경기력적인 면에서는 박수받기 충분했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이강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며 그의 활용 방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올 정도로 공격포인트를 기대해도 좋다.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대표팀에서 기세를 높인 만큼 모나코전에서 이강인의 시즌 3호골을 기대해 볼만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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