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선두 도약…정관장 3위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5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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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요스바니 25점 맹활약
정관장 메가·지아 43득점 합작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제압하고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8-26 25-21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한 삼성화재(5승 1패·승점 14)는 우리카드(5승 1패·승점 14)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승점은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앞섰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는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득점 2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도 55.26%로 높았다.

김정호도 서브에이스 2개를 성공하는 등 10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패를 당한 한국전력(1승 5패·승점 3)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 타이스(16점)와 신영석(11점), 서재덕(11점)이 분전도 연패를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혈투 끝에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중반 이후까지 16-18로 끌려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대의 서브 범실과 요스바니의 오픈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후반 24-23으로 리드했던 삼성화재는 김정호의 서브 범실로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26-26에서 한국전력 서재덕의 서브 범실에 편승해 세트 포인트를 만든 후 김준우가 임성진의 공격을 가로막아 1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중반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11-11에서 김정호의 백어택에 이어 요스비나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14-11을 만들었다. 이후 24-21에서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2세트마저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후반에 승부를 갈랐다. 17-17에서 요스바니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3-12에서는 상대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후 24-22에서 신영석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25-22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중요한 순간에 범실을 기록하는 등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정관장은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7-25 25-17 25-16)으로 승리했다.

시즌 4승 2패(승점 11)를 기록한 정관장은 현대건설(3승 3패·승점 10)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선수 메가(25점)와 지아(18점)가 고공폭격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정관장은 팀 공격성공률이 50%에 육박했다.

특히 지아는 승부의 분수령인 1세트에서만 10점을 기록했다.

4연패를 당한 페퍼저축은행(1승 5패·승점 3)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페퍼저축은행 야스민과 박정아는 각각 10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30%대의 저조한 공격성공률이 발목을 잡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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