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서 기량 입증한 이강인, UCL 선발 출전 가능성은 ‘반반’

  • 뉴스1
  • 입력 2023년 10월 25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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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파리 생제르맹(PSG)에 복귀한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할 수 있을까. 프랑스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PSG는 26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AC밀란(이탈리아)과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죽음의 조에 편성된 PSG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독일)를 2-0으로 제압했지만 뉴캐슬(잉글랜드)과의 2차전에서는 1-4로 완패를 당했다.

PSG 입장에서는 안방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만약 안방에서 패한다면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다행히 PSG는 지난 22일 스타르스부르와의 리그1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강인도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선발 출전해 완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2개월 동안 부상과 아시안게임 출전 등으로 PSG 전력에 큰 보탬이 못됐던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오른쪽 측면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순간적인 드리블 돌파 능력 등을 통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스트라스부르전 이강인의 활약을 감안하면 AC밀란전 선발 출전도 기대해볼 만하지만 현지에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PSG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서며 이강인이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르파리지앵과 RMC스포츠의 예상 선발 명단에는 이강인의 이름이 빠졌다. 두 매체 모두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체력을 비축한 오스만 뎀벨레, 마누엘 우가르테,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이 선발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선발 출전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이강인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챔피언스리그는 모든 선수들이 뛰고 싶어하는 무대다. 나 역시 어렸을 때부터 꿈꾼 대회”라면서 “AC밀란전은 팀에도, 나아게도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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