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권순우-홍성찬, 복식 결승 무산…동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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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8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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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대표팀 권순우(당진시청). 뉴스1 DB
테니스 대표팀 권순우(당진시청). 뉴스1 DB
남자 테니스 대표팀의 권순우(당진시청)-홍성찬(세종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홍성찬은 28일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 복식 4강전에서 1-2(1-6 7-6 0-10)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3-4위전 없이 준결승에서 탈락한 두 팀에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이로써 권순우-홍성찬은 동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권순우-홍성찬은 1세트에서 단 한 게임만 잡고 6게임을 내주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패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4-5로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권순우-홍성찬은 타이브레이크까지 경기를 이끈 끝에 7-6으로 승리, 3세트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3세트에선 체력이 바닥난 모습이 역력했다. 인도 선수들에게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채 끌려다니며 0-10으로 완패, 탈락이 확정됐다.

홍성찬은 이날 앞서 열린 남자 단식 4강에서도 와타누키 요스케(일본)에게 0-2(2-6 1-6)로 패해 이번 대회 동메달만 2개를 챙기게 됐다.

권순우는 단식 2회전 탈락에 이어 복식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엔 라켓을 부수고 상대 선수의 악수 요청을 거부하는 등의 행동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여자 복식의 백다연-정보영(NH농협은행)조 역시 준결승에서 리야쉬안-량언숴(중국) 조에 1-2(2-6 6-4 9-11)로 패배, 동메달을 획득했다.

혼합복식에 출전한 한나래(부천시청)-정윤성(의정부시청)도 8강에서 대만조에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테니스 대표팀은 동메달 3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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