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달리기 하루전 ‘쉐이크아웃런’ 함께 즐겨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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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9 SURC’-서울달리기 공동주최
내달 7일 오전 10시 청계광장 출발
“5.2km 가볍게 달리며 컨디션 점검”

쉐이크아웃런을 진행하는 장호준 코치(오른쪽)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도심에 모여 함께 달리는 7979 서울 어반 러닝크루(SURC) 참가자들과 함께 광화문 앞을 달리고 있다. 서울시 7979SURC 사무국 제공
쉐이크아웃런을 진행하는 장호준 코치(오른쪽)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도심에 모여 함께 달리는 7979 서울 어반 러닝크루(SURC) 참가자들과 함께 광화문 앞을 달리고 있다. 서울시 7979SURC 사무국 제공
올해 서울달리기대회(서울시 동아일보 공동주최)를 하루 앞둔 다음 달 7일 ‘쉐이크아웃런’이 열린다. 쉐이크(셰이크)아웃런은 달리기 대회 전날 짧은 거리를 가볍게 뛰면서 컨디션을 점검하는 행사다. 이번 쉐이크아웃런은 ‘7979 서울 어반 러닝크루(SURC)’와 서울달리기가 공동 주최하며 오전 10시에 서울 청계광장을 출발해 서울시청→종각역→세종대로사거리→광화문→청와대로를 거쳐 청계광장으로 돌아오는 5.2km를 뛴다. 본대회 11km, 하프코스 출발점도 청계광장이다.

러닝 교육 전문업체 ‘인피니트 오퍼튜니티’의 장호준 코치가 쉐이크아웃런 리드 코치로 나선다. 장 코치는 “쉐이크아웃런은 대회를 더욱 제대로 즐기기 위한 준비 활동이라고 보면 된다. 뉴욕 마라톤은 쉐이크아웃런이 아예 또 하나의 작은 대회 같다. 참가자들이 대회 전날 5km를 가족과 함께 뛰면서 축제처럼 즐긴다”고 설명했다.

장 코치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모여 서울 도심 곳곳을 달리는 7979 SURC도 지난해부터 2년째 이끌고 있다. 달릴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7979 SURC에 참가할 수 있다. 엘리트 선수부터 생초보까지 다양한 러너를 지도하고 있는 장 코치는 “7979 SURC 참가자 가운데 ‘난생처음 러닝을 한다’는 분이 매주 나온다. 또 늘 혼자만 달리시던 분들이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뛰면서 하이파이브도 하고, 새로운 코스를 뛰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힘을 얻는다”며 “7979 SURC든 쉐이크아웃런이든 혼자 오시더라도 ‘괜히 왔다’는 마음이 들지 않도록 유쾌한 러닝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달리기 대회 참가자들은 27일 오전 10시부터 동마클럽(www.dongma.club)에서 쉐이크아웃런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따로 없다. 7979 SURC 참가자들은 이미 이번 행사 참가 신청을 마쳤다. 이번 쉐이크아웃런에는 장 코치뿐 아니라 정의준 코치 등 페이서(페이스 조절을 도와주는 사람) 총 7명이 함께한다. 페이서 중 두 명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의료진이다. 데상트코리아도 이번 쉐이크아웃런에 물품을 후원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서울달리기#쉐이크아웃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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