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서튼 감독, 건강상 이유로 자진사퇴…이종훈 대행체제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8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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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래리 서튼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롯데는 28일 서튼 감독이 자진사퇴했다고 밝혔다.

서튼 감독은 지난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귀가했다. 이에 이종훈 수석코치가 감독 자리를 대행했다.

이유는 어지러움 증세였다. 서튼은 지난 17일에도 경기 직후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 검진을 받기도 했다.

롯데는 올해 50승 58패를 기록해 7위에 머물렀다. ‘가을야구’에서 점차 멀어지는 가운데 사령탑의 사퇴로 팀 분위기는 더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롯데 관계자는 “서튼 감독이 어제 건강 때문에 더 이상 감독직을 맡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서튼 감독 체재로 시즌을 마치는 게 가장 좋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분에게 강요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팀을 운영하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서튼 감독은 2020년부터 2021년 5월까지 롯데 퓨처스 사령탑을 맡았다. 2021년 5월부터 현재까지 롯데 1군 사령탑을 역임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이종훈 코치가 사령탑을 맡는다. 롯데는 이종훈 감독대행 체재로 시즌을 마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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