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평균 3만 관중 보인다…현재 평균 2만8900명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15일 2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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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중국대회 이후 16년 만에 평균 3만 보여
개최국 호주 4강에 오르면서 흥행 폭발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이 평균 관중 3만명을 눈앞에 뒀다. 공동 개최국 호주가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면서 큰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준결승 2경기와 3·4위 결정전, 결승전까지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앞서 이번 대회 60경기에서 총 173만4028명이 입장했다고 FIFA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경기당 약 2만8900명이 입장했다.

직전 대회인 2019년 프랑스대회와 비교하면 평균 관중이 7000명 정도 늘어난 수치다. 프랑스대회에서 경기당 2만1756명이 입장했다.

역대 8차례 월드컵의 평균 관중은 2만4780명이다. 이보다 4000명 이상 많아 이번 대회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다.

공동 개최국 호주가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면서 월드컵을 향한 관심이 더 뜨거워졌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특히 지난 12일 프랑스와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5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경기가 열린 브리즈번 스타디움을 채웠다.

또 세븐 네트워크를 통해 720만명이 생중계를 시청했다. 이는 직전 경기보다 10% 상승한 수치다. 또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육상스타 캐시 프리먼(호주)의 레이스 이후 스포츠 이벤트로는 최고 수준이다.

호주는 16일 잉글랜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역대 여자월드컵에서 평균 최다 관중을 기록한 건 1999년 미국대회다. 평균 3만7944명이 찾았다. 이어 2007년 중국대회에서 경기당 3만7218명을 기록했다.

당시에는 출전국이 16개로 총 경기 수가 32경기에 그쳤다.

이후 24개국 출전 체제에서 평균 2만명대를 기록하다 32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다시 3만명대를 기대하고 있다.

여자월드컵이 16년 만에 경기당 3만명 시대를 다시 열 수 있을지 흥미롭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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