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시티’는 여기까지…과르디올라, 재계약 없이 2025년 맨시티 떠난다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13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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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동행이 기존 계약기간까지만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이미 이룰 것을 다 이룬 과르디올라가 팀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새 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 계약이 만료되는 2025년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부임 후 EPL 5회, FA컵 2회, 리그컵 4회 우승 등 잉글랜드 무대를 평정했다. 특히 이번 시즌엔 구단의 숙원이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우승, 트레블과 함께 유럽 최고의 구단으로 거듭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단순히 트로피뿐 아니라 후방 빌드업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경기를 점유하는 축구를 완성, 맨체스터 시티에 확실한 색깔과 철학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선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장기적으로 맡아 계속해서 ‘왕조’를 이어가리라는 기대도 컸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룰 것을 다 이룬’ 맨시티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기로 했다.

‘가디언’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 더 머물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그는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도 정점에 올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을 때 미련없이 팀을 떠나 새로운 리그서 새 도전에 임했던 바 있다.

일각에선 유럽 지도자 최초로 두 팀에서 트레블을 이루는 등 클럽 팀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과르디올라 감독이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아 월드컵 등에 도전할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이미 브라질과 스페인 등은 맨시티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는 2025년에 과르디올라를 데려가기 위해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

2007년 바르셀로나B 팀 사령탑을 시작으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국가대표팀 지도 경험은 없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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