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허락 없이 사우디 다녀온 메시 “구단과 동료들에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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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6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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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리오넬 메시가 구단과 동료,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메시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직접 촬영한 사과 동영상을 올리며 사죄를 구했다.

메시는 지난달 30일 로리앙과의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하지만 메시는 PSG 구단으로부터 허락을 받지 않은 상황이었다. 더불어 PSG는 로리앙전 다음날 훈련을 진행해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은 논란이 됐다.

이에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계획을 취소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일정 변경이 어려웠다. 앞선 경기처럼 로리앙전 다음날에도 훈련이 없을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구단과 동료, 팬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구단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PSG가 메시에게 2주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지만 PSG는 아직 공식적인 징계를 발표하지 않았다.

만약 메시가 2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8일 투르아, 14일 아작시오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현재 PSG는 리그 종료를 5경기 남겨두고 24승3무6패(승점 75)로 마르세유(승점 70)에 5점 앞서며 리그1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PSG 입장에서는 메시의 이탈이 아쉬울 수 있는 상황이다. 메시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5골15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한편 이번 일로 메시와 PSG의 재계약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지난 시즌 PSG에 입단한 메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까지 재계약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메시의 새로운 구단으로는 친정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의 일부 팀들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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