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피했다…U-20 월드컵서 ‘2번 포트’ 배정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20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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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 추첨에서 잉글랜드, 뉴질랜드, 브라질, 에콰도르, 콜롬비아와 함께 2번 포트에 배정됐다.

FIFA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21일 열리는 2023 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조 추첨 일정 및 방법을 공개했다.

원래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인도네시아가 이스라엘의 출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하게 항의하는 바람에 FIFA는 인도네시아의 개최권을 박탈하고 아르헨티나에서 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한국과 같은 2번 포트에는 잉글랜드, 뉴질랜드, 브라질, 에콰도르, 콜롬비아가 들어갔다. 이는 이들 팀과는 같은 조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승후보 브라질과 한국에서 열린 2017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잉글랜드와 같은 조가 되지 않는 것만으로도 죽음의 조는 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또 3번 포트에는 나이지리아와 우즈베키스탄, 일본, 이라크, 온두라스, 피지가 속했다. 같은 대륙 팀의 같은 조 편성은 불가하기 때문에 나이지리아와 온두라스, 피지 가운데 한 팀이 한국과 같은 조에 들어오게 된다.

1번 포트에는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우루과이, 미국, 프랑스, 세네갈, 이탈리아 등이 들어갔다. 미국이나 세네갈 정도면 한국으로서는 해볼 만한 상대다.

이 밖에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감비아, 이스라엘, 슬로바키아, 튀니지가 4번 포트에 들어갔다.

한편 FIFA U-20 월드컵은 다음달 21일부터 6월 12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다. 아직 구체적인 경기 장소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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