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세계 13위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일본 최강인 세계 3위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임종훈은 지난 11일(한국시각) 중국 신샹에서 열린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신샹 남자 단식 16강에서 하리모토에 3-1(4-11, 11-8, 11-5, 12-10)로 이겼다. 임종훈은 첫 게임을 무기력하게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세 게임을 내리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임종훈은 알렉시 르브룅(프랑스·세계 22위)과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세계 6위) 간 16강전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이상수는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위 판젠동(중국)을 상대한다. 여자 단식에 나선 신유빈(세계 34위)은 중국계 독일 선수 한잉(세계 10위)과 16강전을 치른다. 챔피언스는 WTT 컨텐더 시리즈 최상위 레벨 대회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국제대회 전담기구 WTT를 창설하면서 기존 월드투어를 컨텐더와 스타컨텐더, 챔피언스, 피더 등 4단계로 조정했다. WTT 챔피언스는 그랜드 스매시와 컵파이널스, 세계선수권대회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상금과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는 대회다. 총상금은 약 700만 달러(한화 약 90억원)다. 남녀 우승자에게는 3만5000달러(한화 약 4600만원) 상금과 1000점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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