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보상선수’ 삼성 김태훈, 발목 인대 손상…“회복에 12주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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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태훈.(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김태훈.(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리에이전트(FA) 김상수(KT 위즈)의 보상선수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김태훈이 발목 부상으로 약 3개월 동안 전력에서 이탈한다.

삼성 구단은 11일 “김태훈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가 심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2주 정도 깁스를 해야 하고 재활 과정을 밟을 계획”이라며 “회복까지 약 12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훈은 지난 8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훈련 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삼성은 9일 1군 엔트리에서 김태훈을 말소했다.

2015년 KT에 입단한 김태훈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FA 김상수의 보상선수로 지명돼 삼성으로 이적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타자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태훈은 시범경기에서도 14경기 타율 0.314 3홈런 12타점 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85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발목 부상으로 전반기를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게 됐다.

삼성은 시즌 초반 외야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전력이 약해졌다. 앞서 주전 외야수 김현준도 시범경기 중 오른쪽 손목뼈인 유구골이 골절돼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현준은 복귀까지 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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