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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00골’로 아홉수 깬 손흥민…몰아치기 가능할까
뉴시스
입력
2023-04-11 07:24
2023년 4월 11일 0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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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를 깨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골을 달성한 손흥민(31·토트넘)의 시즌 막바지 몰아치기 본능이 살아날까.
손흥민은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2~2023시즌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트려 팀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EPL 통산 260번째 경기에서 터트린 100호골이다.
100골까지 단 한 골을 남겨두고 한동안 골이 터지지 않았던 손흥민은 이날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새 역사를 썼다.
EPL 역대 34번째이자,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역대 최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100번째 골을 “최고의 득점”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이 주의 팀’에 뽑았다.
100호골 고지를 밟게 되면서 손흥민도 남은 시즌을 어느 정도 홀가분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소속팀 토트넘이 4위 경쟁 중이고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올랐을 때와 비교하면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막바지 컨디션이 서서히 올라오는 건 사실이다.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서 2골로 해결사 역할을 했고,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공격포인트가 늘었다.
이제 시선은 손흥민이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지 여부에 쏠린다.
손흥민은 2015~2016 데뷔 시즌 4골을 넣은 뒤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6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득점왕에 오른 2021~2022시즌에는 무려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득점왕 시즌 막판 정규리그 8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친 것도 손흥민의 잔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당시 아스톤빌라와 치른 32라운드 해트트릭을 포함해 거의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특히나 시즌 최종전이었던 노리치시티와 경기에서 멀티골로 살라와 동률을 이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시즌 도중 떠나는 등 팀 사정이 예전과 다르지만, 손흥민이 살아난 골 감각을 이어간다면 또 한 번 몰아치기가 가능할 전망이다.
손흥민의 득점 부활은 현재 리그 5위인 토트넘(승점 53·16승6무9패)의 톱4 경쟁에도 매우 중요하다.
한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3위 뉴캐슬,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56)와는 3점 차다.
당장 오는 15일 본머스전을 시작으로 23일과 28일에는 각각 뉴캐슬, 맨유와의 맞대결이 남아 있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걸린 4위 경쟁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두 경기를 잡는다면 최소 맨유와의 골 득실에서 앞서기 때문에 4위 싸움의 유리한 고지도 되찾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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