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모노봅과 스켈레톤 종목에 출전할 예정인 유망주 선수들이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 위치한 봅슬레이스켈레톤 하계 스타트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전 종목 메달 획득을 목표로 새로운 스타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봅슬레이는 1인승 종목인 ‘모노봅’ 남녀부 경주만 진행하고 스켈레톤 역시 남녀부 개인전만 열린다.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앞두고 연맹이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건 ‘선수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이다. 선수 각자의 신체 특성을 파악해 개인마다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다.
유망주 선수가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아이스스타트 훈련을 하고 있다.연맹 관계자는 “선수들마다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서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또 선수별로 각자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장단점을 파악해 자기 주도적 훈련이 가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면서 “시스템을 바꾸자 선수들마다 필요로 하는 것이 파악되고 이 부분을 지도자와 의논해 선수 스스로가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연맹은 전국을 돌며 유망주 발굴에 힘써 왔다. 유망주 모집 과정에서 연맹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건 ‘푸시 어택 챌린지’다. 푸시 어택 챌린지는 50m 달리기, 제자리 멀리뛰기와 슬레드 푸시 기록을 측정해 종합 순위를 가리는 이벤트 대회다. 슬레드 푸시는 바퀴가 달린 썰매를 끄는 종목이다.
적극적인 유망주 발굴 과정을 통해 연맹은 △남자 모노봅 소재환(17) △남자 스켈레톤 신연수(17) △여자 모노봅 최시연(17) △여자 스켈레톤 김예림(17) 정예은(16) 등을 선발했다.
연맹 관계자는 “원래 모든 종목 선수를 2명씩 뽑을 계획이었지만 남녀 모노봅은 마땅한 후보를 찾기가 어려웠다”면서 “현재는 국가별로 각 종목에 한 명씩만 출전할 수 있지만 국제대회 포인트에 따라 추가 쿼터를 배정받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두 명이 출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맹은 이 선수들의 2023∼2024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청소년시리즈 출전 기회를 최대한 확보해 국제대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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