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64억 사우디 대회, 한국 여자골퍼 17명 등 세계 톱랭커들 총출동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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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후원에 상금 5배로 껑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위 랭커들과 한국 선수들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에 대거 출전한다.

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이 16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이코노믹시티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LET 소속 선수 60명이 출전한다. 여기에 초청 선수 10명과 세계랭킹 300위 이내 선수 50명이 나선다.

이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 100만 달러(약 12억7100만 원)에서 5배로 오른 500만 달러(약 63억6000만 원)다. 우승 상금은 지난해 13만 달러(약 1억6500만 원)에서 5배 이상으로 오른 75만 달러(약 9억5000만 원)다. 이번 시즌 LPGA투어 대회당 평균 총상금은 310만3125달러다.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보다 총상금이 많은 대회는 LPGA투어에서도 5대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1000만 달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900만 달러), AIG 여자오픈(730만 달러),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650만 달러), 셰브론 챔피언십(510만 달러)과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700만 달러)뿐이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5·뉴질랜드)는 올해 처음 출전하는 대회로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을 택했다. 리디아 고는 2021년 이 대회 우승자다.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선 리디아 고는 1월 LPGA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건너뛰었다. 4위 아타야 티띠꾼(19·태국), 7위 렉시 톰프슨(27·미국), 10위 하타오카 나사(32·일본), 14위 린시위(27·중국), 17위 대니엘 강(31·미국) 등 LPGA투어 상위 랭커들이 나선다.

왼쪽부터 전인지, 김효주, 이소미, 임희정
왼쪽부터 전인지, 김효주, 이소미, 임희정
L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8위 전인지(28)와 9위 김효주(27)도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LPGA투어 소속인 김아림(27), 유해란(21), 지은희(36), 신지은(30), 이정은(26)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소속 이소미(24), 임희정(22), 홍정민(21), 정윤지(22), 임진희(24), 송가은(22), 조아연(22), 성유진(22), 하민송(26), 황정미(23)까지 17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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