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감독(KDB 산업은행)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5일 서울 올림픽 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고 매치 스코어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대회 첫날 단식 2경기를 모두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은 이날 송민규(복식 147위·KDB산업은행)-남지성(복식 152위·세종시청) 조가 복식 경기를 잡아내며 기사회생했고 ‘에이스’ 권순우(61위·당진시청)에 이어 홍성찬까지 단식 경기에서 승리하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16강에서는 4개국이 한 조에 묶여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에 오른다.
한국은 지난해 캐나다, 세르비아, 스페인과 한 조에 묶였지만 모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에 오른 한국은 기세를 몰아 8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대표팀의 에이스 권순우(61위·당진시청)는 16강 진출 확정 후 “8강, 4강을 목표로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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