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선을 통과한 16개국팀은 오는 9월12일부터 17일까지 4개 조로 나뉘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를 통해 8강 진출국을 가린다.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는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4위·이하 데이비스컵 랭킹)를 포함해 크로아티아(1위), 스페인(2위), 프랑스(3위), 미국(5위), 이탈리아(7위), 호주(8위), 영국(9위), 세르비아(10위), 스웨덴(13위), 네덜란드(14위), 체코(17위), 칠레(21위), 한국(22위), 핀란드(28위), 스위스(40위)가 올랐다.
대회 첫날 단식 2경기를 모두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은 이날 송민규(복식 147위·KDB산업은행)-남지성(복식 152위·세종시청) 조가 복식 경기를 잡아내며 기사회생했고 ‘에이스’ 권순우(61위·당진시청)에 이어 홍성찬까지 단식 경기에서 승리하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16강에서는 4개국이 한 조에 묶여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에 오른다.
한국은 지난해 캐나다, 세르비아, 스페인과 한 조에 묶였지만 모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에 오른 한국은 기세를 몰아 8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대표팀의 에이스 권순우(61위·당진시청)는 16강 진출 확정 후 “8강, 4강을 목표로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