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규 감독(KDB산업은행)이 이끄는 한국 테니스 대표팀은 오는 4일과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코트에서 벨기에와 2023 데이비스컵 예선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은 세계 16강에 해당하는 최종 본선에 진출하고 패하면 월드그룹 예선 1로 내려간다.
한국 대표팀은 권순우를 필두로 홍성찬(237위·세종시청), 송민규(복식 147위·KDB산업은행), 남지성(복식 152위·세종시청)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데이비스컵과 같은 멤버로 다시 한번 본선 진출을 겨냥한다.
3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경기 대진 추첨 결과 4일 1단식에서는 권순우와 베리스가 격돌한다. 2단식은 홍성찬과 다비드 고팽(41위)의 대결로 펼쳐진다.
5일 열리는 복식에서는 송민규-남지성 조가 벨기에의 요란 블리겐(53위)-잔더 질(55위) 조를 상대한다.
3단식에서는 권순우와 고팽이 맞붙고, 마지막 4단식은 홍성찬과 베리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벨기에는 1904년, 2015년, 2017년 총 3회 데이비스컵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2017년 랭킹 7위까지 올랐고 통산 6개의 ATP 투어 타이틀을 보유한 고팽이 에이스로 평가된다.
복식에서는 랭킹이 높은 벨기에가 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송민규-남지성 조가 반전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