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최다 선수 배출 리그는 EPL, 2위는? [데이터 비키니]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16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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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 국가별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선수를 공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FIFA 홈페이지
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 국가별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선수를 공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FIFA 홈페이지
네, 일단 정답은 스페인 ‘라리가’입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국가별 2022 카타르 월드컵 참가 선수 명단(엔트리)을 확정해 16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회부터는 각 나라별로 26명을 엔트리에 포함할 수 있는데 이란은 25명만
제출했습니다.

또 프랑스는 이날 독일 분데스리가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크리스포터 은쿤쿠(25·라이프치히)를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한 뒤 아직 대체 선수를 발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번 칼럼 분석 대상은 총 830명이 됩니다.


이 830명 가운데 손흥민(30·토트넘)을 비롯한 134명이 2022~2023시즌 기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팀에 몸담고 있습니다.

이 글 제목에서 보신 것처럼 이번 월드컵에 가장 많은 선수를 보낸 리그가 바로 EPL입니다.

이어서 라리가에서 뛰는 선수가 83명으로 두 번째로 많습니다.

1부 리그만 비교해도 잉글랜드와 스페인 사이 차이(51명)가 작지 않지만 하위 리그까지 전부 포함하면 차이가 더욱 벌어집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 산하 클럽에서 뛰다가 카타르로 향한 선수는 총 158명으로 스페인왕립축구연맹(86명)보다 72명이 많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번 대회 개최국 카타르도 눈에 띕니다.

일단 사우디아라비아와 개최국 카타르는 참가 선수 26명 전원이 자국 리그에서 뛰는 유이(唯二)한 출전국입니다.

두 나라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26명보다 많다는 건 다른 나라 선수도 이들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뜻.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에는 한국 골키퍼 김승규(32·알샤바브)를 비롯해 카메룬 선수가 3명, 모로코 선수가 2명 그리고 튀지니와 코스타리카 선수가 각 1명씩 뛰고 있습니다.

카타르 ‘스타스리그’에는 한국 미드필더 정우영(33·알사드)과 이란과 튀니지 선수 각 3명, 가나와 모로코 선수 각 1명이 활동 중입니다.


팀 기준으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선수가 이번 월드컵에 가장 많이(17명) 출전합니다.

이어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각 16명으로 공동 2위입니다.

한국 프로축구 팀 가운데는 전북에서 6명이 이번 월드컵에 출전해 1위입니다.

6명은 이번 대회에 선수를 한 명이라도 보낸 265개 팀 가운데 AS 모나크(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27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혹시 놓치셨을까 봐 말씀드리면 K리그1은 14명을 카타르 월드컵 무대로 보내 1부 리그 기준 15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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