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청소년 핸드볼, 덴마크 꺾고 세계선수권 첫 우승…8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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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1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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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청소년핸드볼 대표팀이 세게여자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했다.(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뉴스1
한국 여자청소년핸드볼 대표팀이 세게여자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했다.(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뉴스1
김진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8전 전승으로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 결승전에서 31-28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와 본선 리그 2경기를 모두 이기고 토너먼트에 오른 데 이어 8강, 4강, 결승전까지 연달아 승리, 8전 전승의 완벽한 기록으로 정상에 섰다.

한국은 득점 랭킹 2위, 도움 랭킹 2위에 오른 김민서가 대회 MVP에 뽑혔고, 이혜원과 차서연은 대회 베스트 7에 선정됐다.

한국은 강호 덴마크의 견고한 수비 조직력을 쉽게 뚫지 못해 전반전을 15-15 무승부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후반 들어 뒷심을 발휘했다. 해결사 김민서와 김서진의 속공으로 연속 득점, 26-23의 3점 차이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덴마크의 거센 추격 속에도 31-28, 3점 차를 잘 유지하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청소년핸드볼 대표팀이 세게여자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했다.(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뉴스
한국 여자청소년핸드볼 대표팀이 세게여자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했다.(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뉴스
16년 전 1회 대회서 덴마크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한국은 이날 우승으로 당시 패배의 설움도 씻고 사상 첫 우승이라는 새 역사도 썼다. 아울러 지난 두 대회 연속 3위 기록과 함께 3대회 연속 입상에도 성공했다.

대표팀은 13일 우승 트로피와 함께 입국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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