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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당한 서울 팬에게 고개 숙인 조영욱…“선수들도 미안한 마음”
뉴스1
입력
2022-06-23 10:14
2022년 6월 23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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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조영욱이 포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공격수 조영욱이 최근 수원 삼성 팬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팬을 향해 위로를 건넸다.
최근 K리그는 경기장 밖에서 터진 폭행 사건으로 시끄럽다. 한 서울 팬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 경기 전 다수의 수원 팬들로부터 폭행과 조롱을 당했다. 그 모습은 영상을 통해 SNS와 커뮤니티로 퍼져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조영욱은 22일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 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조영욱은 “우리 팬이 폭행을 당한 사건으로 선수들이 좀 더 각성하고 있다. 선수들 모두 (폭행을 당한) 팬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걱정도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굳은 표정으로 “(폭행 사건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다. 다른 말을 하지 않아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두가 정답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단 차원에서도 폭행 당한 팬을 위한 지원이 준비된다. 서울 관계자는 “피해자를 위로하는 데 최대한 집중할 것이다. 경기장 초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자의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은 전반 5분 팔로세비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후반 30분 바코, 후반 43분 엄원상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1-2로 역전패했다. 슈퍼매치 승리(1-0)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조영욱은 이에 대해 “역전패를 당한 건 아쉽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스타일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그러면 다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영욱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을 다녀온 데 이어 수원전과 울산전까지 연속 출전,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다.
아시안컵을 다녀온 직후 치른 수원전에선 “경기에 꼭 뛰고 싶다”고 직접 요청했을 만큼 체력에 자신감이 있던 조영욱이지만, 주중과 주말로 이어지는 3일 간격 경기가 계속 이어지자 좀 더 냉정한 판단을 하고 있다.
조영욱은 “울산전을 뛰면서 (체력적으로)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내가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하더라도 피로 누적이 심해지면 오히려 팀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을 잘 판단해서 다음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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