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김민식, 5년만에 친정팀으로…SSG-KIA 트레이드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9일 1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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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에서 뛰던 포수 김민식(33)이 친정팀인 SSG 랜더스로 복귀한다.

SSG와 KIA는 9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김민식이 SSG로 이적하고, 좌완 투수 김정빈(28)과 내야수 임석진(25)이 KIA 유니폼을 입는다.

김민식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했다. 2017년 4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갔던 김민식은 약 5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KIA 이적 후인 2017~2018년 김민식은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2017년 137경기, 2018년 125경기에 나섰다. 2017년에는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지난해에도 100경기에 출전했으나 올 시즌에는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김민식은 타율 0.241 1홈런 6타점 7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644를 기록했다. 김민식의 통산 성적은 617경기 타율 0.230 18홈런 158타점 11도루 178득점이다.

SSG는 주전 포수 이재원이 잔부상 등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지난달 26일 2군으로 내려가 공백이 있는 상태다. 현재 이흥련이 빈 자리를 메우고 있고, 이현석이 백업 포수로 뛰고 있다.

SSG는 “포수 전력 강화를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KIA가 영입한 김정빈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SK에 지명됐다.

2018~2019년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김정빈은 2020년 SK 불펜의 한 축으로 뛰었다. 그해 57경기에 등판해 47⅓이닝을 던진 김정빈은 1승 1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6경기 등판에 그친 김정빈은 올 시즌 1군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7경기에 구원으로 등판, 2홀드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했다.

2017년 처음 1군에 데뷔한 김정빈의 1군 무대 통산 성적은 1승 2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6.52다.

화순고를 졸업한 김정빈은 고향팀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함께 KIA로 이적하는 임석진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SK 지명을 받은 선수로, 1군에서는 2016년 11경기를 뛴 것이 전부다.

KIA는 “김정빈은 시속 140㎞대 중반의 빠른 공이 강점이다. 김정빈은 좌완 투수가 다소 부족한 우리 팀 불펜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또 “임석진은 3루, 1루 수비가 가능한 거포 유망주”라면서 “김정빈과 임석진 모두 20대의 젊은 선수들로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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