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7골’ 호날두, 역대 개인 통산 최다골 경신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13일 11시 01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2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맨유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3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개인 통산 807골을 기록했다.

국제스포츠축구통계재단(RSSSF)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2001년 사망한 체코 출신 공격수 요세프 비칸(805골)을 넘어 이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호날두, 비칸에 이어 호마리우(브라질 772골),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759골), 펠레(브라질 757골) 순이다.

다만, 체코축구협회는 앞서 비칸이 총 821골을 넣었다고 주장하며 RSSSF의 집계를 반박한 바 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가장 많은 450골을 넣었고, 맨유에선 136골을 기록 중이다.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선 101골,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선 5골을 넣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는 115골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전 해트트릭은 개인 통산 59번째이자 맨유 소속으로는 2008년 1월12일 뉴캐슬전(6-0 승) 이후 14년 59일 만이다.

이는 EPL 역사상 한 선수가 가장 긴 간격을 두고 달성한 해트트릭이다.

만 37세35일인 호날두는 2008년 은퇴한 테디 셰링엄(만37세 146일)에 이어 EPL 최고령 해트트릭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의 활약으로 토트넘을 제압한 맨유는 1992년 EPL 출범 이후 홈 경기 통산 400승 달성에도 성공했다.

맨유는 572번의 홈 경기에서 400승108무64패(승률 69.9%)를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경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드 트래포드에 돌아와 첫 해트트릭을 달성해 행복하다. 팀 승리를 도와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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