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전 한화 코치, 제5대 일구회 회장 선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7일 10시 32분


코멘트
김광수 전 한화 코치(63)가 프로야구 OB(Old Boys)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 회장을 맡는다. 일구회는 제5대 회장 선거 결과 김 전 코치가 당선됐다고 7일 발표했다. 김 당선인은 25일 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뒤 제5대 회장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다.

김 당선인은 “일구회의 31년 전통을 이어받아 야구인의 화합 그리고 은퇴 선수의 위상과 권익 신장에 힘을 쏟을 생각이다. 특히 프로야구 선수의 은퇴 후 삶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일구회는 “프로야구 지도자 경험이 풍부한 은퇴 선수들이 야구계에서 일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 경험을 살릴 수 있도록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한국리틀야구연맹 등 야구단체와 협력해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선린상고(현 선린인터넷고)와 건국대를 졸업한 김 당선인은 1982년 OB(현 두산) 멤버로 원년부터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11년간 선수 생활을 보낸 뒤에는 두산, 한화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수석 코치가 한국의 전승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