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팀 킴’, 라트비아 꺾고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18일 2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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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드 김초희, 서드 김경애, 후보 김영미로 이뤄진 ‘팀 킴’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자격대회 여자 4인조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라트비아(팀 바로네)를 8?5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마지막 남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1위가 올림픽에 직행하고, 2~4위가 남은 올림픽 출전권 2장을 놓고 경쟁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앞서 1위 스코틀랜드가 직행했고, 1차(2·3위) 플레이오프에서 일본이 한국을 꺾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마지막 기회에서 라트비아를 잡으며 극적으로 베이징행을 확정했다. 본선 진출 10개국 중 마지막이다.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다.

한국 여자컬링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고, 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 킴’이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했다.

‘팀 킴’은 평창에서 바람을 일으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의 영광을 다시 한 번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올림픽에서 컬링에 걸린 금메달은 3개다.

남자와 혼성 2인조에선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해 ‘팀 킴’이 유일하게 도전한다.

한국은 2엔드에서 대량 3점 획득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3엔드부터 6엔드까지 1점씩 주고받다가 7엔드에서 2점을 허용해 5-4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승부처가 된 8엔드에서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2점을 획득, 7-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9엔드에서 1실점으로 선방한 한국은 마지막 엔드에서 1점을 얻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팀 킴’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스코틀랜드, 일본, 캐나다, 스웨덴, 덴마크, 스위스, 미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경쟁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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