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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 이정후 넉살 “아버지 덕분? 오로지 내 영향”

입력 2021-12-02 13:49업데이트 2021-12-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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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2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프로야구 은퇴 선수들이 직접 뽑은 ‘2021 최고의 선수상’에 선정된 후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2/뉴스1
프로야구에서 은퇴한 선배들로부터 2021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기쁨을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나눴다.

이정후는 2일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린 한은회 시상식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2021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자로는 아버지 이종범이 나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종범은 아들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어깨를 두드리며 축하를 전했다.

이정후는 올해 타율 0.360 7홈런 84타점 78득점 167안타로 맹활약했다. 특히 프로 데뷔 5년 만에 타격왕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이정후에 앞서 아버지 이종범도 지난 1994년 프로야구 타격왕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정후와 이종범은 세계 최초로 ‘부자 타격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아버지로부터 상을 받은 기분에 대해 “많이 받아봐서 별로 다른 기분은 없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4년전 시상식에서 아버지로부터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신인상은 어렸을 때 밖에 받지 못하니 조금 더 생각이 나기도 한다. 그래도 기분 좋은 것은 오늘 상이 더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정후는 아버지로부터 영향을 받아 멋진 플레이를 펼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오직 내 영향이다. 아버지가 가르쳐 주시지 않았다. 내 본능에 의해서 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후는 타격왕 외에도 최연소 5년 연속 150안타, 사이클링 히트 등 여러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그중에서 최고는 아버지와 함께 ‘부자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후는 KBO 시상식 때 다음 목표를 홈런왕이라고 밝혔던 부분에 대해 “장난이었는데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올지 몰랐다. 죄송하다”고 웃으며 사과했다.

그는 “올해 우리도 멋진 경기를 많이 했다. 내년에는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승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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