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황희찬, 팀 동료에게 한국어 강의…“나는 바보입니다” 장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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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9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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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의 황희찬(왼쪽)(울버햄튼TV캡처)© 뉴스1
울버햄튼의 황희찬(왼쪽)(울버햄튼TV캡처)© 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팀 동료들을 상대로 한국어 강의에 나섰다. 엉터리 한국어를 알려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울버햄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유투브 채널을 통해 ‘황희찬과 함께하는 한국어 수업’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합류한 황희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팀 동료 막시밀리안 킬먼, 존 러디, 로망 사이스, 조세 사 등에게 한국어를 가르쳤다.

황희찬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가자”, “밥 먹었어?” 등과 같은 일상 표현을 알려줬다.

동료들은 처음엔 “다시 한 번 말해달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잘 쫓아갔다. 특히 “가자”와 같은 비교적 발음이 쉬운 단어는 정확하게 따라했다.

이어 “반대(전환)”와 “침착해” 등 그라운드 안에서 필요한 표현들도 가르쳤다. 응용 시간에는 “희찬이한테 공 줘”라는 ‘고급 표현’도 등장했다.

장난기가 발동한 황희찬은 사에게 “나는 골키퍼입니다”라는 표현 대신 “나는 바보입니다”라는 표현을 가르쳤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동료 에브라에게 “나는 바보입니다”라는 말을 인사인 것처럼 가르쳐 유명해졌던 표현을 그대로 활용한 것.

뜻을 알지 못했고 따라했던 사는 나중에서야 진짜 뜻을 알고 깜짝 놀라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황희찬은 20일 밤 12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 EPL 1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EPL 5호골에 도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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