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헹크 에런상 수상 실패…주인공은 게레로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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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0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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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아메리칸리그 행크 에런상을 받았다.(MLB SNS 캡처) © 뉴스1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아메리칸리그 행크 에런상을 받았다.(MLB SNS 캡처) © 뉴스1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행크 에런상 수상에 실패했다. 류현진의 소속팀 동료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의 게레로 주니어와 내셔널리그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행크 에런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행크 에런상은 메이저리그 통산 755개의 홈런을 친 에런의 활약을 기념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된 상으로 양대 리그 최고 타자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는 팬 투표와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구성된 전문가의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특히 올해는 에런이 지난 1월 86세를 일기로 타계한 뒤 첫 수상자를 배출함으로써 각별한 의미가 더해졌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48개의 아치를 그리며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공동 홈런왕에 올랐다. 161경기에 나가 타율 0.311 111타점 12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02를 기록했으며 출루율(0.401)과 장타율(0.601), 득점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토론토 선수가 행크 에런상을 받은 것은 카를로스 델가도(2000년), 호세 바우티스타(2010·2011년), 조시 도날드슨(2015년)에 이어 4번째다.

타자로 155경기에 나가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를 기록한 오타니도 아메리칸리그 행크 에런상 최종 후보(7명)에 올랐으나 게레로 주니어에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

하퍼는 2015년에 이어 6년 만에 2번째 행크 에런상을 수상, 이 상을 두 번 이상 받은 12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하퍼는 올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 35홈런 84타점 101득점 OPS 1.044의 성적을 거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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