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반격도 매서웠다

김배중 기자 입력 2021-10-29 03:00수정 2021-10-2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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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베 1회 선두 나와 2루타
득점 뒤 7회 쐐기 솔로포까지
애틀랜타 7-2 꺾고 WS ‘원점’
휴스턴의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가 28일 애틀랜타와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6-2로 앞선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휴스턴=AP 뉴시스
휴스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휴스턴은 2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1승 1패를 거둔 휴스턴은 애틀랜타 안방인 조지아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3∼5차전을 치른다.

휴스턴 승리의 선봉장은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였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친 알투베는 1사 3루에서 앨릭스 브레그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했다.

‘선취점’은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와일드카드전부터 WS 2차전까지 치러진 총 33경기 중 선취점을 올린 팀이 26차례 승리(78.8%)했다. 지구 우승 팀을 가리는 챔피언십시리즈로 범위를 좁히면 12번 중 10번(83.3%)에 달했다. 강팀 간의 대결에서 선취점으로 기세를 올린 상대의 기세를 꺾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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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가 이어진 공격에서 트래비스 다노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휴스턴이 2회 1사에서 카일 터커, 율리 구리엘, 호세 시리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앞서간 뒤 마르틴 말도나도의 안타 때 애틀랜타 좌익수 에디 로사리오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4-1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냈다. 휴스턴이 6-2로 앞선 7회 알투베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터뜨리며 휴스턴 공격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PS에서 개인 통산 22홈런을 기록한 알투베는 1990년대 뉴욕 양키스 왕조를 이끈 버니 윌리엄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매니 라미레스의 29홈런이다.

5이닝 6안타(1홈런) 7삼진 2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휴스턴 선발 호세 우르키디는 멕시코 출신으로는 최초로 WS 2승을 거뒀다. 그의 첫 승리는 2019년 워싱턴과의 WS 4차전(10월 27일·8-1 승)이다. 정규리그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4로 에이스 역할을 했던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는 이날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3차전 선발로 휴스턴은 루이스 가르시아를, 애틀랜타는 이언 앤더슨을 예고했다. 지난해 8월 27일(앤더슨), 9월 5일(가르시아) 약 열흘 간격으로 MLB에 데뷔했던 두 영건의 어깨에 팀의 미래가 달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휴스턴#호세 알투베#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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