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세계 최강 미국과의 평가전 2차전서 0-6 대패

뉴스1 입력 2021-10-27 11:13수정 2021-10-27 11:46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랭킹 18위)이 세계 최강 미국(1위)과의 평가전에서 완패했다.

한국은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의 2번째 평가전에서 0-6으로 크게 졌다. 한국은 수비진이 붕괴되며 6골 차 대패를 당했다.

지난 22일 1차전에서는 0-0으로 비기며 선전했으나 2차전은 달랐다. 미국과의 통산 전적은 5무10패가 됐다.

한국은 이날 유럽파 지소연, 조소현, 이금민을 필두로 장슬기, 추효주, 최유리, 이영주,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베테랑 김정미가 꼈다.

주요기사
초반부터 미국의 공세에 밀리던 한국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린지 호런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대 안으로 향했다. 김정미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곳으로 공이 향했는데, 운이 따르지 않은 실점이었다.

한국은 25분 만에 선수 교체를 가져갔다. 최유리를 빼고 정영아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미국은 선제골 이후에도 계속해서 한국을 밀어붙였다. 전반 26분 칼리 로이드가 날카로운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김정미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전반 33반 앤디 설리번의 오른발 슛은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한국은 전반 내내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에서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44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설리번이 헤딩으로 돌려놓은 것이 조소현의 몸에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공식 기록은 조소현의 자책골이었다.

0-2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4분 역습에서 지소연이 한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정확도가 아쉬웠다.

한국은 후반 초반 이금민 대신 손화연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국은 후반 20분 전설 로이드가 관중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미국 여자 축구를 이끌었던 로이드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로이드는 A매치 316경기에 나와 134득점을 기록한 미국 여자축구의 레전드다.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했고 2015년과 2019년 월드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한국은 후반 23분 알렉스 모건에게 3번째 골을 내줬다. 메간 라피노가 수비 뒤공간으로 내준 패스를 모건이 달려들며 왼발 슈팅을 시도, 골 네트를 갈랐다. 모건의 슛은 김정미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빠졌다.

한국은 후반 38분 역습을 통해 지소연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벽에 막고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오히려 2분 뒤인 후반 40분 한국은 라피노에게 4번째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라피노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올렸다.

수비진이 완전히 붕괴된 한국은 후반 44분 로즈 라벨, 후반 추가시간 린 윌리엄스에게 연속골을 더 내주며 0-6으로 대패했다.

(서울=뉴스1)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