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다저스 9-2 대파…WS 진출까지 1승 남았다

김배중 기자 입력 2021-10-21 15:44수정 2021-10-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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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뉴시스
월드시리즈(WS) 진출까지 1승씩 남았다. 한 번만 더 이기면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WS 무대를 밟는 팀도 나온다.

애틀랜타가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9-2로 대승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를 벼랑 끝까지 몬 애틀랜타는 1승만 더하면 1999년 이후 22년 만에 리그 우승과 함께 WS 진출 티켓을 따낸다.

애틀랜타로서 쉽지 않은 4차전이었다. 다저스 선발은 메이저리그(MLB)에서 올 시즌 가장 많은 승리(20승)를 거둔 훌리오 유리아스였다. 반면 애틀랜타는 선발로 예정된 후아스카 이노아가 어깨부상으로 갑자기 이탈하면서 올 시즌 주로 불펜 투수로 나섰던 제시 차베스를 ‘오프너’로 내세워야 했다.

위기의 상황에서 애틀랜타 타선이 정신을 바짝 차렸다. 2회 선두타자 에디 로사리오와 애덤 듀발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2점을 낸 애틀랜타는 3회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 2사 후 로사리오의 3루타와 작 피더슨의 적시타로 2점 더 달아났다. 5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유리아스를 5이닝(5실점)만에 강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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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다저스는 이날은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1회 안타가 될 줄 알았던 코리 시거의 중견수 방면 타구는 오지 알비스의 호수비에 잡혔고, 2회 개빈 럭스의 홈런성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기 직전 높이 도약한 애덤 듀발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5회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 흐름을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애틀랜타는 9회 로사리오가 3점 홈런을 치는 등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사리오는 이날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3득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지난해 NLCS에서 다저스를 만나 3승 1패로 앞서다 3연패한 아픈 기억이 있는 애틀랜타로서는 22년 만의 WS행을 위해 아픈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는 게 과제로 남았다. 반면 다저스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는 각오로 22일 안방 5차전에 나서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 휴스턴은 보스턴을 9-1로 대파하며 시리즈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섰다. 2, 3차전에서 보스턴에 만루홈런 3방을 맞고 경기를 내줬던 휴스턴은 4, 5차전에서 화끈한 타격으로 9점씩 내며 설욕했다. ALCS 6차전은 휴스턴의 안방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23일 열린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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