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결승골 터트린 손흥민 향해 엄지척 “역시 우리의 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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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역전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0.7/뉴스1 © News1
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역전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0.7/뉴스1 © News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 대표팀을 승리로 이끈 손흥민(29)의 활약에 미소 지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해결사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4분 결정적인 왼발 슈팅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 결승골 덕분에 한국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 3연승의 이란(승점 9)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이전까지 주로 대표팀서 측면 공격수로 나섰던 손흥민은 이날 황의조(보르도)의 뒤에 자리한 2선에 자리했다. 중원에 위치해 좌우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았다.

후반 중반 이후 황의조가 교체되자 손흥민은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겼고, 후반 종료 직전 한국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44분 김민재(페네르바체)의 헤딩 패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슛을 터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A매치에서 필드골을 터뜨린 건 2019년 10월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1차 예선 이후 2년 만이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마지막 1분을 남기고 대한민국에 승리를 안겼다”고 엄지를 세웠다. 이어 대표팀 7번 유니폼 사진과 함께 “역시 우리의 7번”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EPL서 3골 1도움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의 결승골로 한숨을 돌린 한국은 9일 이란 테헤란으로 이동, 오는 12일 이란과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테헤란서 치른 원정 경기에서 통산 2무5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손흥민은 “이란 원정은 어렵겠지만 모든 팀들이 마찬가지인 상황”이라며 “그 동안 안 좋았던 흐름들을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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