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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탁구 신동’ 신유빈, 아시아선수권 女단식 은메달…53년 만의 쾌거

입력 2021-10-05 03:00업데이트 2021-10-0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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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돌풍을 일으킨 ‘탁구 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세계랭킹 80위)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결승 무대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유빈은 4일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2021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히나 하야타(21·세계랭킹 21위)을 1-3으로 지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유빈은 4강에서 마주친 안도 미나미(24·일본·세계랭킹 87위)에게 3-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지만, 히나의 벽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

한국 여자 탁구 역사상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건 신유빈이 처음이다. 1972년 시작된 아시아탁구연합(ATTU) 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은 1984년부터 출전했지만 그간 여자 단식 결승에는 한번도 오르지 못했다.

1951년 발족했던 아시아탁구연맹(ATTF)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역사를 넓혀보면 한국 선수가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건 1968년 자카르타 대회의 최정숙(은메달) 이후 53년 만이다. 직전인 1967년 싱가포르 대회에서는 윤기숙이 금메달을 땄다. 1988 서울 올림픽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의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식 최고 성적은 1988년 대회에서 거둔 동메달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넘어서지 못했던 일본 기대주 안도를 넘어선 의미가 크다. 신유빈은 안도를 상대로 지난달 스타 컨텐더 대회 16강에서 2-3으로 역전패했고, 이달 1일 이번 대회 여자 단체 결승에서도 1-3으로 졌다. 하지만 3번째 맞대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남자탁구 유망주 장우진(26·미래에셋증권·세계랭킹 12위)은 임종훈(24·KGC인삼공사·세계랭킹 69위)과 함께 출전한 4일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인도의 하미트 데사이(28·세계랭킹 73위)-마나브 비카시 타카르(21·세계랭킹 135위) 조를 3-2로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지만 일본 우다 유키야(20·세계랭킹 40위)-토가미 슌스케(20·세계랭킹 104위) 조에게 1-3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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