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KBO리그 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팀 전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KIA는 전반기를 9위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을 6위로 마치고 올해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던 KIA 였기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성적표였다. 후반기 들어 선전하고 있으나 여전히 하위권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KIA가 부진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외국인 선수들의 단체 부진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애런 브룩스가 11승을 기록하고 프레스틴 터커가 구단 외국인 타자 최초로 30홈런 100타점 100득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재계약을 맺은 브룩스와 터커는 부진했고, 에이스로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다니엘 멩덴도 부상에 따른 장기 결장 등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브룩스가 퇴출 당했다. 브룩스가 인터넷으로 미국에서 들여온 전자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됐고, KIA는 즉각 브룩스와 결별했다.
후반기에 돌입한 KIA는 여전히 정상 전력이 아니고 중위권과의 격차도 큰 상황이다. 그러나 후반기 좋은 출발을 보이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부분도 있다. KIA가 후반기 반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뒷받침돼야 한다.
여전히 경기가 많이 남아있으나 현실적으로 브룩스의 대체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부진하던 터커와 멩덴이 살아난다면 팀 전력에는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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