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는 ‘클러치박’이라는 별명처럼 고비 때마다 중요한 포인트를 책임지고 있다. 한일전에서도 결정적인 득점을 올린 박정아는 터키전에서도 김연경의 짐을 덜어주며 값진 득점을 올렸다. 5년 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아쉬움이 컸던 그는 “죽기 살기로 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남미의 강호인 브라질을 꺾기 위해서는 김희진의 활약도 필요하다. 레프트에 치중되는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김희진이 라이트에서 뚫어줘야 한다. 무릎 수술 이후 곧바로 대회에 참가한 김희진은 100% 몸 상태가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강서브 등으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김희진은 우리 팀 최고의 서버”라며 그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나타냈다.
김연경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준결승은)한 점이 더 중요하다. 그것을 가져가기 위한 노력과 간절함을 갖고 뒤겠다. 모든 선수들이 ‘원 팀’으로 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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