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바뀌어도 韓 여자양궁 지배는 변함없을 것” 외신도 올림픽 9연패 극찬

강동웅 기자 입력 2021-07-26 16:51수정 2021-07-2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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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한국 여자 양궁팀은 올림픽 단체전 9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21.7.25/뉴스1 © News1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의 이름은 계속 바뀔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지배(domanation with a bow)’는 변함없을 것이다.”

AP통신은 25일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올림픽 9연패 신화를 놓고 이렇게 평가했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이날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세계 각국의 외신들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AP통신은 한국을 ‘최강 양궁의 나라(The powerhouse archery nation)’라고 표현하며 “양궁 단체전 종목이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9번의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양궁이 9회 연속 우승했다”고 추켜세웠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도 “(한국 대표팀이) 마치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만난 듯한 여유로움을 보였다”며 “한국 선수들은 어떤 팀보다 많이 미소를 지었다. 그들은 한 번의 웃음 뒤에 승리를 가져갔고, 다시 한 번의 미소 뒤에 승리를 따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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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의 양궁 선수들은 초인적인 경쟁 속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만큼, 일단 그들이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는 것은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을 이뤄낸 것”이라며 “무자비한 정확성을 요구하는 양궁 종목의 역대 9개 금메달은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그리고 오늘 다시 한국이 모두 휩쓸었다. 그들은 왕조를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

아시아 매체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일보의 자매지 환추(環球)시보는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8강부터 결승까지 상대 팀에게 어떤 기회도 용납하지 않았다. 결승에서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상대로 6-0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올림픽 9연패로 한국 양궁 대표팀은 ‘독점적인 경지’에 이르렀다”며 “미국 남자 수영 400m 혼계영과 케냐 육상 장거리 장애물 경기의 올림픽 최다 연속 우승과 타이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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