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새 감독 누가 될까…토트넘,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과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10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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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새 감독 찾기에 열을 올린 가운데 파울로 폰세카 전 AS로마(이탈리아)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새 감독 찾기에 열을 올린 가운데 파울로 폰세카 전 AS로마(이탈리아)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손흥민(29)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이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는 여러 후보를 거친 끝에 파울루 폰세카(48·포르투갈) 전 AS로마(이탈리아) 감독이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했다.

영국 방송 BBC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폰세카 감독과 사령탑 선임을 놓고 대화를 시작했다. 구체적인 사안을 조율 중이며 아직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고 보도했다.

폰세카 감독은 포르투, 브라가 등 포르투갈 명문 구단을 이끌었다. 2016~2019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지휘하며 리그와 컵대회 등 7차례 우승을 거둔 뒤 유럽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AS로마가 2019년 폰세카 감독을 영입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폰세카는 AS로마에서 물러났다. 후임으로 토트넘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조제 모리뉴(58·포르투갈) 감독이 AS로마에 들어왔다. 만약 폰세카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는다면 토트넘과 AS로마는 감독을 맞교환 한 것과 같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도중 모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약 두 달간 후임 감독을 찾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독일)를 이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브랜던 로저스 레스터시티(잉글랜드) 감독 등의 영입은 불발됐다.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이탈리아) 감독과의 협상도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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